(주)카리스국보는 2019년 12월 27일 창립 66주년 및 상장 30주년 기념식에서 서울 본사의 부산 이전을 선언했다. 카리스국보 하현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창립 66주년, 상장 30주년 기념식에서 "코스피 상장을 위해 서울로 옮겼던 본점을 상장 30주년을 맞아 부산으로 옮기겠다"며 "국보는 부산에서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하현 대표는 "국보는 부산에서 다시 태어나고 부산의 종합물류시장을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며 "참여정부 시절부터 정부가 역점을 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활성화 정책에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사례"라고 밝혔다.서울에 본사을 둔 코스피 상장기업이 자발적으로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이전 이유에 대해서는 "부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라며 "부산을 거점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종합물류산업의 재건에 앞장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카리스국보는 그 첫 사업으로 부산에 본사를 둔 창업투자회사인 (주) 비에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벅시 부산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의향서(MOU)를 이 자리에서 체결했다. 국보는 자회사인 (주)벅시와 함께 벅시 부산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벅시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11~15인승 승합렌터카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로, '원조 타다'로 불리는 공유경제 모델 기업이다. 내년 1분기 안에 자본금 30~50억원 규모로 설립될 벅시 부산법인은 기존의 렌터카 기반에서 벗어나 부산의 택시사업자들과 손잡고 11~15인승 대형승합택시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카리스국보는 또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도 부산에 설립할 예정이다. 카리스국보는 이를 계기로 물류산업에 4차산업 혁명기술인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적용시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현 대표는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인 부산이 대한민국 블록체인의 핵심 허브도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카리스국보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그리고 "카리스국보는 지역사회에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지역인재와 여성인재 채용 등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모범이 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출처 : 부산CBS 강동수 기자)